줄서는 식당
유명한 식당이나 시장에서 흔히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정상적으로 손님이 많아서 줄 서고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나 줄을 서지 않아도 될 정도의 상태인데 일부러 줄 세우기를 유도하는 식당이나 시장이 있다.
외부 사람들에게 우리 식당이나 시장에 줄이 서 있는 것을 보여주어 다른 사람들로부터 맛있는 걸까? 뭘까? 하는 궁금증을 이용하는 마케팅 방법이지만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잘못된 방법이 많은 것에 깜짝 놀란다.
식당이 줄을 서게 하는 대표 방식은 테이블을 최대한 천천히 치우고 테이블이 완전히 정리된 다음에도 손님이 들어와서 자리에 앉기까지 텀을 상당히 두는 것 이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음식이 나오는 속도를 주방이나 카운터에서 자신들 임의로 조절한다는 것이다.
고객은 들어와서 음식을 마주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감내하면서 또 기다린다. 메뉴 자체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아이템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기다림을 일부러 만드는 것이다.
손님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면 최대한 종업원들이나 직원들이 빨리빨리 일 처리를 해서 손님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착석하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최선이고 주방은 주방 나름대로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맛있는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정석인데도 불구하고 줄 세우기를 마치 자랑인 양 고무줄 늘리듯이 손님 의 줄이 많으면 조금 빨리 진행하고, 손님의 밖에 없도록 임의로 조정하는 것이다. 아주 나쁜 방법이고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차리게 된다.
좋은식당
이런 식당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고객들이 처음에는 속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잔머 리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발길을 끊게 된다.
쓸데없는 곳에 공력을 쏟아 음식의 퀄리티를 떨어뜨리고 서비스와 청결까지 무너지게 할 수 있다.
당연히 음식이 별로일 수밖에 없고 고객들의 냉정한 평가는 얼마 안 가서 식당을 무너뜨리게 할 수도 있다.
줄 세우는 식당 부러워 말고 진정 맛있는 음식을 부러워해야 한다.
100 년 가는 음식점 사장이 우연히 거기에 줄을 설 수 있고 마케팅 원론의 교수님과 방송국의 PD 가 줄 서다가 돌아갈 수도 있다.
반드시 줄 서는 사람들이 자신보다 아래라서 줄 서는 것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인격존중부터 배우고 식당을 해야 한다.
정말 맛있고 잘하는 집은 고객들이 알아서 줄 서고 알아서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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