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일 금요일

시골 집 구매

 시골 집을 매매한 이후에는  몇 가지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마무리하여 빈 집이나 경계가 모호한 시골 집에서 확실히 주인이 새로 들어왔으며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표시를 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시골 집 매매 후 해야 할 일들



경계 측량


 시골 집을 매매 하였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경계 측량을 해야 한다. 경계 측량 이후에는 측량  기사가 표시 해 준 말뚝을 기준으로 즉시 작은 나무 담장이나 철제 펜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토지임을 명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


 다행히 주위에 다른 사람과 인접하여 있지 않을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이웃집이 좌우 앞 뒤로 있는 경우에는 경계 측량을 하고 자신의 구역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시골의 경우 자신의 토지가 아니라도 통상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해 온 밭이나  앞 마당등에 남의 소유 부지가 조금 들어가 있다 하더라도 묵시적으로 용인하여 별 문제없이 지내 왔을 것이다.


 그러나 등기가 완료된 후 시간이 흘러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집을 매매 할 경우에는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시간이 늦어 말썽으로 빚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사 오자마자 바로 측량을 하여 이웃과 마찰을 최소화 하는 게 좋다.


 당연히 처음에 와서 측량을 하여 이것은 저희 땅이니 양해를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면 누구나 좋아할리는 없다. 물론 명확하게 경계가 그어져 있을 경우 문제는 없지만 상대편이 나의 소유 땅을 조금이라도 사용하고 있었다고 하면 그분 스스로가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마찰의 소지가 있다.


 이렇듯 경계 측량을 실시하고 자신의 토지 교육을 명확히 하면 이웃과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게 지낼 수 있으나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이럴 수 밖에 없었던 입장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양해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정중하게 하면서 서로 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당과 주위 환경 정비


 처음에 이사를 해서 오면 시골 집의 경우 마당이나 뒤편에  정리가 안 된 부분이 상당히 있고 매우 지저분해 보이기도 한다. 잡초가 자라 있을 수도 있고 나뭇가지나 사용하지 않았던 집기들이 어수선하게 몰려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모든 것들을 말끔하게 정리하여 새로운 집이라는 것을 자신도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다.


 마당이나 주변의  풀 뽑기를 1차적으로 하고 마당에 어떤 재료를 이용하여 꾸밀 것인지 계산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마당에 잔디를 까는 경우가 많으나 시골에서 잔디를 깔고 유지 보수를 하면서 여유를 느끼기는 상당히 어렵다. 


잔디밭은 잡초가 수도 없이 사랑하기 때문에 잔디를 키우고 가꾸는 일은 잡초 전쟁을 이야기 하는 것과 동일하다. 그러므로 어지간히 잡초를 뽑을 자신이 없는 경우에 작은 파쇄석을 깔거나 납작한 돌을 이용하여 바닥면을 채워 나가는 것도 좋다.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 때문에 잔디나 파쇄석 보다 콘크리트를 깔아 주는 경우가 있는데 편리 할 수 있지만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는 집뿐만 아니라 주위에 온도를 급상승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너무나 불편하다. 따라서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마당을 꾸미는 일은 많은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담장 세우기


담장을 세우는 것은 타인이 자신의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담장이라고 하면 벽돌로 쌓은 높은 담장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담장이 굳이 필요 없으며 50cm 이하의 데크 목을 이용하여 예쁘게 집 전체를 돌려 세워주고 좋아하는 색깔로 페인트를 칠해 주면 집의 분위기가 훨씬 더 살아나게 되며 소유에 대한 개념도 확실해지게 된다.


 담장을 세우는 것은 자신이 보기 좋고 자기 구역을 확인하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내 집을 보여주는 경우에 이 집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된다는 것은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하얀색 페인트가 잘 칠해진 테크목이 담장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면 마치 외국에서 본듯한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을 연출하기 좋다.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하기


 이사를 왔으면 어찌 되었건 그 동네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사는 게 중요하다. 본인과 본인 가족들만 잘 살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자칫 동네에서 고립이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사 온 즉시 동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다가 가서 인사하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표현을 하는 게 좋다.


 요즘 시골은 주로 노인들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쓰고 자식 같은 입장에서 공손하게 노인들에게 다가가면 충분히 인사성이 밝고 경우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노인들에게 호감형 으로 보여질 수 있다.


동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면 각 가구수에 있는 사람들을 미리 파악해서 작은 떡이라도 하나 씩 돌리면서 인사하면 오래토록 기억에 남고 동네 생활하는데 상당히 편리할 것이다.

시골에서 어르신들과 친해서 나쁠 것이 하나도 없다. 두고 두고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 마음을 다해 친절하게 인사하고 다가 가는 게 앞으로를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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