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일 금요일

시골 집 찾기 #2 (정보 획득)

 요즘에는 시골에 빈집이 많아 지자체에서 시골살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론 서울 근교는 아니다. 시골에 비어있는 집을 다른 사람들이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임대 하여  생활하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 많다.


시골 집 찾기 정보 획득 방법


  • 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찾아보기

각 지자체에는 빈집과 농지 정보를 갖추고 있다. 읍 면 동에 현재 나와 있는 물건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여 볼 수 있고 대부분 현재 매매 가격이나 이용 임대 가격이 나와 있으므로 주위 비슷한 빈집의 가격을 측정하는데 정보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지와 건물 전,답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대지에 작은 비닐하우스가 있는 정도까지도 일일히 표시 해주는 것을 보면 전담 공무원들이 정확한 조사를 통하여 사진은 첨부하고 내용을 작성 하는 것 같다.

지자체 목록을 확인하고 지도에서 세부적으로 위치와 지대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다고 판단하면 실제 찾아가서 매물을 확인하면 좋다.

지자체에서 확인된 매물은 기본적으로 건물과 토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확인이 된 것이므로 무허가나 가건물 등으로 인한 혼선을 초래하는 일은 없다.

실제로 담당 공무원과 통화를 해 보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며 홈페이지에 기록된 내용 외에 동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나 주위 사람들의 특징 등의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다.   


  • 근처 부동산을 이용하여 물건 검색하기

지자체에 매물이 등록된 것이 없으면 자신이 가보고자 하는 시골의 부동산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부동산에서는 처음 온 사람에게 돈이 별로 되지 않는 시골집을 무조건 추천하고 같이 가서 확인 해주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기본적인 정보를 획득하거나 어떤 동네에 몇 곳 매물이 있을 것이라는 개략적인 내용 만을 얻어도 성공한 것이다. 

이런 부동산을 다니다 보면 자신과 말이 통하는 부동산이 있을 수 있어 좀 더 친밀감을 갖고 여러 번 방문하여 현재 내가 이곳에 빈집이나 저렴하게 나온 집을 구하고자 하는데 결정적인 조언을 해줄 수도 있다.

그것은 동네에서 듣기 어려운 그 동네의 특징이나 문제점 좋은 점 등이며 실제로 살기에는 적당하다, 적당하지 않다라는 것을 의견으로 청취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사장에게 그정도 정보를 획득 하려면 적어도 수차례 방문하고 식사라고 대접하면서 차 한잔 마시고 일상 대화를 하는 수준으로 관계를 끌어올리는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에 방문 할때는 놀랐지만 몇 번 방문하고 갈때마다 작은 음료수라도 사서 들고 가면 다른 사람과 차별이 되고 호감을 어느 정도 가져주게 된다.

진솔한 마음으로 자신이 여기 왜 오고 싶은지, 와서 어떻게 생활을 하려 하는지, 지금 어디에 살고 있고 무엇을 하는지 자신의 정보를 먼저 털어놔야 부동산에서도 호의적으로 대화를 하게 된다.

부동산에서 마찬가지로 언제 이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업용 매물을 구할지 모르는 사람이므로 무조건 막 대하지는 않는다. 수수한 차림으로 좋은 차 타지 말고 부인과 함께 정중하게 인사하고 조언을 구하면 거의 대부분 애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하루 종일 부동산 사무실에서 전화 받고 오가는 사람들 특히 퉁명스럽게 매물을 찾거나 물어만 보고 가는 사람이 대부분 이므로 정성스럽게 다가오는 외지 사람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관심을 갖고 일상 대화부터 하게 되어 있다.

그 부동산 사장도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무슨 일을 하고 사는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한 것이다. 그런 것부터 천천히 얘기하고 도와 달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찾는 매물을 이야기하면 잘 풀릴 수 있다.

    
  •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 구하기 

동네에 낯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그 동네 주민으로서 별로 좋은 일이 아니다. 특히 고급 승용차를 타고 번쩍이는 차림으로 동네를 어슬렁 거리는 것은 주민들로부터 이질감을 느끼게 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생각하게 하므로 수수하게 동네 주민 비슷하게 차림을 하고 가야 한다.

동네의 노인정에 들어가 보는 게 좋다. 물론 음료수나 부드러운 빵 떡 종류를 조금 사서 같이 먹으면서 놀러 왔다는 정도로 보이게 이야기를 진행 하는 게 좋다. 노인정에 사람이 어느 정도 계시는지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또 평소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시는지도 여쭈어 봐야 한다.

이곳을 예전부터 좋아해서 가끔 부인과 함께 온 적이 있다. 이 동네는 참 느낌이 좋다. 어르신들이 편안해 보인다. 라는 정도의 이야기만 꺼내면 피드백이 바로 오게 된다. 

뭐 하는 사람이냐. 어디서 왔냐.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다. 노인들만 있어서 마을이 조용하다. 등등 수 없는 얘기 거리가 쏟아져 나온다. 

나이 드신 어른들이라고 해서 감정까지 나이가 든 것은 아니므로 한 분 한 분 이야길 할 때 정중하고 진솔하게 귀 기울여 들어주고 동의 해주는 게 중요하다. 노인들도 자신에게 공감을 해주는 사람은 바로 안다. 

외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일체 빈집이나 집을 파는 것에 대한 정보를 주지 말기로 약속하고 언급 자체를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르신들은 빠르게 판단하고 그 사람에게 맞는 정보를 줄 수도 있다.


처음 화두를 꺼내서 알아야 할 것은 건강 정보이다. "어르신들 건강이 좋아 보이십니다." 라고 했을때 "우리 마을은 공기가 좋고 물이 좋아 다들 건강하답니다." "시골인데 공기가 좋지요. 당연 건강하고요"  이런 대답이 오면 그 마을은 좋은 마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나이든 사람들이 별로 없다." "못된 사람들 때문에 노인들이 다 아프다." 등의 얘기가 나오면  주위에 공장이 있거나 마을 근처나 주변에 폐수나 환경 폐기물이 나올 수 있는 시설이 있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 

더 정확한 정보를 듣기 위해 끝까지 경청하고 같이 어려워하는 표정까지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진짜 그런 것 때문에 노인의 숫자가 적은 것인지 일종의 미신이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이 찾는 정보 이야기를 해줄 때 까지 기다리고 어르신들과 친밀감을 유지 해야 한다. 안되면 다음에 다시 찾아와서 또 얘기를 나누는 정성을 들여야 한다. 

유난히 포근하고 따뜻한 마을이 있는 반면 배타적이고 동네 사람들 간에도 별로 관계가 좋지 않는 분위기가 바로 드는 마을 도 있다. 도한 간혹 있을 수 있는 환경 오염에 노출된 마을이나 아직도 법정 투쟁을 벌이는 마을도 겉만 봐서는 모른다.

결론적으로
노인분들이 꽤 많고 노인정이 활성화 되어 있는 정도만 봐도 그 마을은 충분히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할 수가 있다. 

사람들은 조용히 혼자 시골 생활을 즐기려는 경우도 있고 주위 사람들 어느 정도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고 싶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골로 가는데 사람들의 성향이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라 뜻하지 않는 요소로 다시 구매 취소 하지 못하는 집을 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 관련 문제는 심각하니 지도을 참조하고 방문하여 확인하고 동네 주민들에게 3차적으로 확인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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